소위 말하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다. 은행에 적금을 부어도 이자가 없고 마이너스 이자가 붙는 시대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진 자산의 목표가 있다. 이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어떻게 해야 내 자산을 불려갈 수 있을까?
마이너스 금리 시대란 말 그대로 '- 금리'를 말한다. 이자가 없는 것을 넘어서서 보관료를 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지금은 1970~80년대처럼 은행에 예탁하거나 적금을 넣을 때 그 이자로 자산을 불리기는 너무 힘든 시기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금융상품을 통해 돈을 모으기 보다는 개인투자자로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처럼, 공격적인 투자는 자산의 손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위험한 투자 방식이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제발전 둔화에 따른 리스크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현실적으로 개인투자자의 공격적인 투자나 은행이자를 이용한 자산을 불리기나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그렇지만 해법은 있다. 첫 번째는 은행의 이자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돈을 모은다’라고 하면 적금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이자율도 1~2%정도로 높지 않을 뿐더러 그 이자에서 15.4%라는 세금마저 떼어간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적금 대신, 장기간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 상품을 추천한다. 바로 저축성 보험을 이용하는 방법과 종신보험을 이용한 장기적인 관점의 저축이다.
또 하나의 해법은 세제 혜택을 통해 자신이 낸 세금을 돌려 받는 것. 이자로 자산을 불릴 수 없다면, 내가 내야 할 세금을 줄이고 세금을 환급 받아 이자를 대신한다는 개념이다. 대표적으로 연금저축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가입 금액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연 최대 50만원이 넘는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저축성 보험으로는 연금 보험이 대표적이다. 연금 보험은 종신 보험에 비해 환급률이 빠르게 올라간다는 장점과 적금보다 높은 이자와 만기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중도 인출과 납기 만기 이후 연 복리로 적용된다. 연금으로 개시할 시에는 노후 보장도 되는 다양성을 갖춘 금융상품이 바로 연금 보험이다.
또한 사망보장금과 보장성 보험으로의 분류에 가려진 종신보험의 이자율은 공시이율로는 2.8%~3.1%이다. 적금보다 월등하고 연금보험보다도 높다. 게다가 해지하지 않고 유지할 경우 확정금리라는 장점도 있다.
단점은 해지환급률이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인데, 납기 만기 이후 연 복리 3.02%로 적용되면 빠른 속도로 해지환급률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냥 거치만 해두면 되는 것이다.
자산관리의 목표와 기간은 모두가 다르기에, 각자 적금과 연금보험, 연금저축, 종신보험 등 많은 금융상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계해야 한다. 하지만 상황에 맞는 판단을 혼자서 내리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며 위험하다.
따라서 반드시 재무설계뿐 아니라 투자비중 조절의 역할도 하는 자산관리사 등의 전문가에게 상담을 하고 그를 통해 재무설계를 진행하며 함께하는 자산관리가 필요하다. /청인자산관리사 이수용(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