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김포시 풍무5지구에 위치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를 반전세로 공급하고,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84, 101, 117㎡ 총 1,810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4년 입주 당시 전세 상품을 선보여 입주를 완료한 바 있으며, 오는 5월부터 전세계약 세대의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됨에 따라 해당 물량을 현재 시세보다 저렴한 반전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반전세(=준전세)란 보증금에 매달 임대료를 내는 보증부 월세와 동일한 개념으로 전세가 상승분을 월세로 돌리는 경우를 말한다.
한화건설은 기존 임차인들의 재계약 시 기존 보증금 수준을 유지하고, 부담 없는 월 임대료 책정으로 주거비 인상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계약 만료 가구에 대해서는 신규 임차인을 모집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변 전세시세는 2년 전보다 크게 올라 이에 맞춰 전세보증금을 다시 책정해 공급하면 목돈마련 부담이 크게 늘 수 밖에 없다. 이에 기존 보증금을 유지하고 월 임대료를 최소한으로 책정하는 반전세 공급을 택했다”며 “반전세로 전환하더라도 이사했을 경우 발생하게 될 중개수수료와 이사비용 등을 고려하면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라고 전했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에 책정된 반전세 계약조건은 전용 84㎡ 기준 보증금이 1억5,500만~1억8,500만원대이며 월 임대료가 22만원이다.
이를 전세가로 환산하면 평균 2억3,200만원대다. 주변 동일면적 아파트의 전세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전용 101㎡는 보증금이 1억6,000만~1억9,000만원, 월 임대료는 26만원이고 전용 117㎡는 보증금이 1억7,500만~2억500만원, 월 임대료는 28만원이다.
반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김포 풍무동의 아파트 전세시세는 ‘김포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의 경우 2억5,000만~2억9,000만원 선이고 ‘풍무 자이 1단지’는 2억6,000만~2억8,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전용 84㎡ 기준). 2년전과 비교하면 전세가가 약 8,000만~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으로 보증금 미회수에 대한 우려도 없다.
또한 월 임대료는 연말정산 시 연간 월세 납부액의 10%, 최대 75만원까지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단, 월 임대료 세액 공제는 전용 84㎡ 이하의 주택에 대해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에 한해 적용된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단지 바로 앞에는 유현초, 풍무중이 위치하고 있으며 김포시 명문학군인 풍무고와 김포고, 사우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가 근린공원(6만8천여㎡)으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바로 옆 풍무 다목적 체육관(수영장등)과 홈플러스(풍무점)를 비롯해 생활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철도 ‘계양역’까지 입주민을 위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 중이며 계양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5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또한 인접한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신설되면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과 연계된다. 김준정기자 kimj@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