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가 내달 7일 개막한다. 무한궤도, 조하문 등 80~90년대에 유행했던 대중 가요를 새롭게 재조명해 주크박스 형식의 신나는 복고 뮤지컬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자장면집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 생인 고등학교 3학년생 임건이 주인공. 그는 가난한 가정 형편때문에 학업와 일을 병행하며 산다. 뚜렷한 꿈이 없이 쳇바퀴 돌듯 살던 그가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집앞 전봇대 앞에서 넥이 부러진 기타를 주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임건 역엔 홍경민이 분한다. 패션 센스 넘치는 부잣집 한량 도령 최성곤 역은 조권이 맡는다. 동네 음악다방 디제이 버드형에는 김바다가 열연한다. 이외에도 다나는 성곤이 짝사랑하는 한주리역을 맡았다. 채송화는 이하얀역을 박현서는 성자역을 소화한다.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은 MR이 아닌 무대 위에 밴드를 올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해 몰입도를 높힐 예정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 제작사 팍스컬쳐는 "꿈을 노래했고, 낭만이 있었던 아름다운 시절을 상기 시킬 수 있는 공연"이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화려한 무대 조명 의상 그리고 익숙한 8090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렵기만 했던 1980년대의 청년들의 꿈과 낭만을 이야기 할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는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