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차세대 보이그룹을 결정짓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d.o.b’를 선보인다. 그간 FNC는 FT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씨엔블루, 엔플라잉까지 밴드 보이 그룹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d.o.b'에는 최초의 댄스팀이 새로운 밴드팀과 대결을 펼친다. 이 최초의 댄스팀은 FNC 플랜상 데뷔가 거의 확정적이었으나 서바이벌을 통해 두 팀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성호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 선보이는 남자 댄스팀이 처음이다. AOA라는 댄스팀이 있긴 했으나 남자는 전통적으로 밴드를 줄곧 했었다. 음반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밴드와 댄스가 다른 장르이지만 일맥상통한 느낌이 있다. 대중이 어떻게 평가할 지 궁금했다. 나조차도 밴드팀과 댄스팀을 서바이벌을 시키다 보니까 프로듀서로서 못보던 점이 보인다"며 프로그램 취지를 소개했다.
이어 한 대표는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평범하게 리얼리티를 통해서 나왔을거다. 이 두팀 중 먼저 나오려고 기획된 팀은 댄스팀이었다. 우리 회사가 갖고 있는 팀들과의 강점인 밴드와 도전하는 댄스팀이 서바이벌하면 기존과는 다른 차별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떤 의도 때문에 서바이벌을 기획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d.o.b'에는 FNC의 신인 발굴을 위한 트레이닝 시스템인 ‘네오즈 스쿨(NEOZ SCHOOL)’ 1기 멤버 13명이 참여한다. 댄스팀과 밴드팀은 ‘FNC 최초의 보이 댄스 그룹’과 ‘FNC의 정통성을 잇는 보이 밴드’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한 분야에서 왕좌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일반적인 서바이벌의 포맷과는 달리 완연히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는 두 팀이 어떤 방식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대결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 대표는 "장르는 다르지만 미션을 수행하면서 호응도나 스타성을 보고 평가를 하게 될 것 같다. 장르에 상관 없이 어필할 수 있는 정도가 충분한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네오즈 스쿨 1기 13명의 매력은 상당하다는 전언.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제훈의 동생 박선우 역으로 등장한 찬희는 물론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로 얼굴을 알린 로운, 주호, 다원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13명이 출연한다.
이날 자리한 이상윤PD는 "남자 그룹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그간 선보여왔던 여자 그룹 서바이벌과는 보는 매력이 많이 다를 것이다. 또 남성팬 보다는 여성팬들의 충성도가 크지 않나. 멤버들의 매력이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여심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이 충분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