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는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시즌 뮌헨 감독으로 부임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괴체는 이적하는 편이 낫다"고 괴체를 중용하지 않을 의사를 내비쳤다.
이런 상황에서 괴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유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때문이다. 도르트문트 시절 사제지간으로 좋은 경험을 했다. 리버풀과 괴체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괴체의 리버풀행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가 중간에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첼시가 괴체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적 협상도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다음 시즌 첼시 감독으로 부임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에 괴체 영입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 첼시의 핵심 전력으로 괴체를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첼시도 적극적으로 괴체 영입에 나서고 있다.
첼시가 리버풀을 꺾을 수 있는 최대 무기는 역시나 '돈'이다.
리버풀은 괴체 영입에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첼시가 비웃고 있다. 첼시는 괴체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600억원)를 제시했다. 이적료 싸움에서 첼시와 리버풀은 상대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