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SBS 새 주말특별극 '미녀 공심이'에서는 민아(공심)와 남궁민(안단태)의 좌충우돌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민아는 학원비 마련을 위해 옥탑방을 내놓았다. 그 곳에 남궁민이 세입자로 들어왔다. 민아는 옥상에서 실수로 화분을 떨어뜨렸고 남궁민은 재빨리 패했다. 그 것이 첫만남. 남궁민은 민아가 내놓은 옥탑방에 입주했다. 민아는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 언니 서효림(공미)에 밀려 찬밥 신세다.
민아는 주유소에서 일하던 중 진상 손님인 이혜숙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시동을 꺼달라는 말에 분노한 이혜숙은 민아 얼굴에 쓰레기를 던지고 뺨을 때린 뒤 밀어버리는 등 '갑질 횡포'를 보였다. 민아와 그의 가족은 민·형사 고소를 준비했다. 그러나 이혜숙은 서효림이 일하는 로펌의 대표 부인이었다. 서효림과 가족들은 이내 돌변하더니 민아에게 고소하지 말 것을 부탁 아닌 협박했다.
울며불며 서러운 감정을 폭발한 민아는 집에서 뛰쳐 나와 친구와 술을 마셨다. 취한 뒤 자연스레 옥탑방에서 잠을 잔 민아는 남궁민과 한 이불을 덮었다. 두 사람은 아침에 화들짝 놀랐고 남궁민은 민아의 가발을 쓰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민아는 자신의 송사를 책임질 변호사를 찾았고 그 인물이 남궁민이라는 걸 알고 놀란다.
'미녀 공심이'는 길지 않았던 촬영 준비와 남궁민·민아라는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걱정반 기대반이었다. 단 1회만에 걱정을 기대로 바꾸며 앞으로 방송될 회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