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 라움에서 두 살 연하 프로골퍼 전상우과 결혼을 앞두고 포토월에 서 소감을 남겼다.
그는 "이렇게 비가 오는데 시간을 내 줘 감사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이제 어른이 돼 가는 것 같은데 남편과 멋진 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러프조에 대해 "케이크와 손편지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는 작정아는 2세 계획에 대해 "내년 정도로 생각하는데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니 순리에 맡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포토월에 선 순간부터 소감을 말하기까지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말 그대로 '5월의 신부'였다.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빛났고 터지는 플래시 세례도 박정아의 미모보다 빛나지 않았다.
박정아와 전상우는 2014년 3월 연예인 골프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그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했고 진지한 마음을 이어오다 올 초 결혼을 결심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특별한 축가가 예정됐다. 구(舊) 쥬얼리 서인영·이지현·조민아 등과 신(新) 쥬얼리 김은정·하주연·예원 등이 축가를 부른다. 해체한 그룹의 인원이 모두 모여 축가를 부르는 일은 흔치 않다. 멤버 교체도 있었던 쥬얼리였기에 더더욱 모이기 힘들었지만 멤버들 모두 박정아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뜻을 모았다. 박정아는 1기부터 2011년 탈퇴하는 순간까지 쥬얼리 리더로서 활약했다.
박정아는 2001년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2010년 탈퇴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화려한 유혹' '검사 프린세스' '웃어라 동해야' '내 딸 서영이' '귀부인' '화려한 유혹' 등에 출연했다. 결혼 후에도 왕성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간다.
남편 전상우는 2004년 KPGA 입회한 후 2006년 KPGA 투어로 프로 데뷔했다. 180㎝ 큰 키에 훈훈한 외모를 자랑한다. 코리안 투어와 챌린지 투어 등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