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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체육회,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연다
[작년 5월 경기도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5 대축전의 개막식 장면.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을 개최한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는 지역·계층 간 우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통합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석하는 대축전을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개최한다. 27일 오후 5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대축전 개회식은 ‘in Seoul, 서울 人’이라는 주제에 맞춰 ‘드림 서울(식전행사)’, ‘열림 서울(공식행사)’, ‘끌림 서울(식후행사)’ 순으로 펼쳐친다. 정·관·체육계 인사를 비롯해 각 시·도 종목별 참가자와 시민 관람객 등 각계 각층에서 참석한다.
식전행사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윈드앙상블 및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생활체육인 및 서울대표공연팀 공연, 가수 대합창 등이 준비돼 있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공식행사에선 귀빈 및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개회선언, 개회사·치사·환영사 순으로 진행된다. 대축전의 대미를 장식할 폐회식은 29일 오후 1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거행된다. 이 자리에 내년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로 대회기를 이양한다.
이번 대축전에선 6개국 9개 종목 216명의 재외동포선수단도 참가한다. 2013년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되는 재외동포 생활체육교류전은 전년도에 비해 2개 종목, 89명이 늘어났다.
대축전에는 동호인들을 위한 특별한 룰도 있다. 바로 한 번 출전한 동호인 3년 동안 다시 나설 수 없는 출전제한 규정이다. 올해 대축전에 뛰었다면 2019년에야 다시 참가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 규정은 다수의 동호인에게 참가범위를 넓혀 주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 참가 동호인의 평균 연령은 46.2세다. 이들 중에선 40대가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서울시 등록 동호인이 2295명으로 가장 많다. 최고령자는 충청북도 당구 대표로 출전한 이대규(92) 씨, 최연소자는 부산광역시 국학기공 대표로 출전한 정하주(6) 군이다.
대축전 기간에는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팬 사인회, 원 포인트 레슨, 애장품 기부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 체험 프로그램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처럼 스포츠와 관광, 문화가 곁들여짐으로써 대축전은 매년 16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영중 대한체육회장은 개막식 개회사에서 “통합 대한체육회의 출범과 함께 국민의 삶 속에 스포츠가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 복지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국민 누구나 스포츠 기본권인 생활체육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