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방송되는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는 신지훈은 유희열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와 감성 자극 무대를 선보인다.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신지훈은 소감을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머릿속이 새하얗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곧이어 “얼마 전 친구들이 얘기하다가 스케치북 영상을 보여주더라. 슬쩍 ‘스케치북 나간다’고 했더니 난리가 났다”며 주변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신지훈은 이 날 첫 곡으로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선보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깊은 감성을 전달하며 큰 박수를 받은 신지훈은 LP판을 수집하는 등 음악을 좋아하는 어머니 덕에 옛날 노래를 많이 접했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어 MC 유희열은 신지훈에게 아이돌 노래 중엔 어떤 곡들을 즐겨 듣는지 물었는데, 신지훈은 엑소와 트와이스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답한 뒤 즉석에서 트와이스의 ‘CHEER UP’을 부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신지훈은 데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제일 자신 있는 기술은 ‘트리플 살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2012년 15세의 어린 나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화제가 된 신지훈은 그 사이 몰라보게 키가 자랐다며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며 운동을 잠깐 쉬었더니 1년 만에 15cm가 자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지훈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이후 바로 가수로 데뷔, 몇 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이후 한동안 휴식기를 가져왔다. MC 유희열은 “2년간의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불안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신지훈은 “잊혀질까봐 많이 불안했다”며 “힘들 땐 곡을 열심히 썼다. 그래서 곡이 많이 나왔다”고 답했다. 또한 신지훈은 최근 발표한 신곡 ‘정글짐’ 역시 본인의 자작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MC 유희열은 신지훈에게 “보아 대신 내가 심사위원이었다면 어느 소속사를 선택했을 것 같나”라고 물었는데, 신지훈은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안테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지훈은 “꿈은 비타민이 되는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스스로도 행복하고 보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며 “오늘 이 무대는 정말 행복했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신지훈, 어반자카파, 홍차프로젝트, 빅브레인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월 27일 밤 12시 2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