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숱한 제보에도 완전체로 출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그룹들을 묶어 복원 슈가맨 특집으로 꾸며졌다. 후배들과 어우러져 과거 추억을 소환한 무대가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윤현준 CP는 1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초반에 시작할 때는 모든 그룹의 완전체를 소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슈가맨'에 출연한 그룹 중에 멤버 1명 정도를 빼놓고 나온 적은 있는데 어제 복원 슈가맨 특집에 나온 슈가맨은 그분들만 가지고 추억을 소환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러다 못하는 건가 싶었는데 후배 가수들이 무대를 같이 꾸미면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준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원 슈가맨 특집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가맨'이 슈가맨과 2016년 버전의 역주행송을 부르는 쇼맨으로 기존 프로그램이 채워졌다면 어제는 슈가맨 4팀만 나왔다. 7월에 종영하긴 하지만 이것이 새로운 '슈가맨'의 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31일 방송된 '슈가맨'에는 꽃미남 밴드로 사랑받던 Y2K, 대표 혼성그룹 샵과 유피, 투투가 슈가맨으로 출격했다.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후배 딕펑스 김태현과 김현우, 에이핑크 보이와 래퍼 딘딘, 오마이걸 승희와 미미, 인피니트 우현이 선배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훈훈한 무대를 펼쳤다.
이와 관련, 윤현준 CP는 "복원 슈가맨이 처음 기획된 게 한 달이 넘었다. 서로 바빠서 자주 모이지는 못했지만 모든 안무를 재현해야 하니까 다들 열심히 준비했다. 슈가맨들도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그리 만만치는 않았을 것이다. 기대 이상의 무대였다. 다들 바쁜 스케줄 속에서 힘들었을 텐데 좋은 무대를 꾸며줘 고맙다"고 전했다.
투유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슈가맨'은 오는 7월 초 종영한다. 70여 명의 '슈가맨'을 소환하며 매주 추억 속의 가수들을 초대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며 호평을 받았던 상황. 제작진은 투유 프로젝트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