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2회 백상예술대상이 펼쳐진 3일 서울 경희대평화의 전당은 감격과 환희, 눈물이 어우러졌다. 이날 국내 최고 배우들과 예능인, 작가, PD, 제작사 대표 등 후보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스타들은 백상의 밤을 맘껏 즐겼다. 수상을 두고 경쟁을 했지만 진심으로 동료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모습에서 진한 동료애가 전해졌다.
◎더위도 물렀거라…팬들의 뜨거운 열정
국내 최정상 한류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국내 팬들은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 팬들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 모여 장사진을 이루었다. 특히 팬들은 땡볕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상식 날 오전부터 줄을 서며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최정상 한류스타들의 총출동
배우부터 예능인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급 한류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을 넘어 중국 대륙까지 사로잡은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 '육룡이 나르샤'에서 인생연기를 펼친 유아인, 송송커플을 위협하는 쇼윈도 부부 윤정수-김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열함 가득했던 명승부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쟁쟁한 후보들이 끝까지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에는 '응답하라 1988' 류준열,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응답하라 1988' 안재홍, '후아유-학교 2015' 육성재, '응답하라 1988' 이동휘가 올라 쟁쟁한 경쟁을 보였다. 수상의 기쁨은 배우 류준열에게 돌아갔지만,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져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외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후보들이 경쟁을 펼쳐 시상식 내내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수지, 노래-연기에 이제는 진행까지 완벽
수지는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MC로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수지는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첫 MC 호흡을 맞췄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진행 솜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지는 '동엽신' 신동엽과 찰떡호흡을 선보일뿐만 아니라 매끄러운 진행실력을 뽐냈다.
◎감동을 만들어낸 축하무대
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는 가요계 선후배들의 화합이 돋보이는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한국 록의 전설 전인권 밴드 걸그룹 씨스타 효린과 함께 '응답하라 1988' 신드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대 걱정하지 말아요'를 열창했다. 특히 전인권과 효린의 듀엣에 배우들은 눈시울을 붉혀 더욱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김필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응답하라 1988' OST였던 '청춘'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