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MC' 유재석이 굴욕 아닌 굴욕을 맛봤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웹툰 작가들과 멤버들이 웹툰 연재에 도전하는 '릴레이툰'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릴레이툰의 순서를 정하기 전 웹툰 작가들이 자신의 짝꿍으로 정해진 멤버의 얼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의 짝꿍 무적핑크는 누구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펜을 잡았다. 하지만 그림은 우스꽝스러웠다. 흡사 외계인에 가까웠다.
이를 본 유재석은 "누가 봐도 외계인인데?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연습하는 거죠? 지금 외계인 그리는 거예요? 아니 콩나물이잖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묘하게 완성된 그림은 유재석과 닮아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 없었던 유재석은 굴욕 아닌 굴욕을 맛봤다. 심지어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고 그림을 그리는 무적핑크를 향해 "이럴 거면 이번 작품 내가 그려요"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