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깨끗한 피부의 적으로 여겨지는 여드름. 한때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했을지라도 여름만 되면 울긋불긋 올라오는 각종 트러블로 고민이 클 것이다. 지긋지긋한 여드름과 뾰루지, 각종 트러블과 이별하고 싶다면 주목하자. 다양한 뷰티 브랜드에서 선보인 트러블 케어 아이템을 기자 가 직접 써보고 느낀 솔직 담백한 후기를 공개한다.
듀크레이 '케라크닐 PP크림'
제형 입구가 얇고 좁은 튜브 타입의 제품으로, 양 조절과 국소 부위에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다. 점성은 없지만 크림보다는 묽고 쫀쫀한 느낌의 텍스처를 지녔다.
발림성 끈적임이 전혀 없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펴 발린다.
흡수력 국소 부위에 사용하는 스팟 트리트먼트 크림이지만, 기자 는 피부 표면 위 울긋불긋한 부분에 전체적으로 펴 발랐다. 가볍게 펴 바르고 톡톡 두드리면 마치 수분크림을 바른 듯 산뜻하게 흡수된다. 번들거림이 전혀 없고 펴 바르는 즉시 보송보송한 느낌이들 정도로 빠른 흡수력을 지녔다.
피부 개선 기자 는 약 2주간 이 제품을 데일리 크림으로 사용했다. 토너, 에센스 다음 '케라크닐 PP크림'을 피부에 전체적으로 얇게 펴 발라 사용했는데 확실히 울긋불긋한 부분이 가라앉고 평소에 비해 피지량이 준 느낌을 받았다. 또한 수분크림이나 영양크림을 따로 바르지 않았는데도 피부가 건조하지 않고 속 당김이 없었다.
총평 울긋불긋하게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트러블과 과다 분비되는 피지가 고민이라면 '케라크닐 PP크림'을 추천한다. 산뜻한 텍스처로 번들거림 없이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시켜 주며, 생각한 것보다 훨씬 촉촉해 놀라웠다. 국소 부위에만 사용해도 탁월한 효과를 선사하지만 피부 전체적으로 펴 발라도 좋은 트러블 케어 아이템이다.
유세린 '울트라 센시티브 수딩케어'
제형 이중밸브 특수밀폐용기로 공기, 외부 오염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로 줄인 위생적인 케이스를 사용한 제품이다. 한번 펌핑하면 소량이 나오는데 얼굴 전체를 펴 바르기에 부족함 없다. 묽지도 되지도 않은 딱 베이비 로션이 생각나는 느낌의 텍스처다.
발림성 유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산뜻하게, 촉촉하게 발린다.
흡수력 마치 젤 크림을 바르는 듯 산뜻하게 흡수된다. 텍스처가 묽고 유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건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전혀 건조하지 않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유분감 없는 수분크림을 바른듯한 느낌을 준다.
피부 개선 귀가 후 나이트 크림으로 꾸준하게 발랐다. 기자 는 야외 활동 후 세안하면 피부가 굉장히 후끈후끈 빨갛게 달아오르는데 '울트라 센시티브 수딩케어'를 사용하고 많이 개선됐다. 뾰루지, 여드름을 즉각적으로 케어해주진 않지만 자외선과 뜨거운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준다. 이 제품을 사용 후 좁쌀 여드름, 뾰루지 등 각종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았다.
총평 '울트라 센시티브 수딩케어'는 뛰어난 진정 효과를 선사하는 크림이다. 피부에 열이 많고 야외 활동 후 빨갛게 달아오르는 피부, 즉 민감한 피부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좁쌀 여드름의 피부이거나 외부환경이나 스트레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피부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아벤느 '클리낭스 엑스퍼트 나이트'
제형 위생적인 펌프 형식의 제품이다. 살구빛을 띄는 노란 텍스처로, 유분감이 거의 없지만 쫀쫀하며 제형 자체에서 수분감이 느껴진다.
발림성 피부에 바르자마자 상큼한 과일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굉장히 쫀쫀하게 펴 발린다. 나이트 전용 크림이지만 오일리 하거나 리치하지 않아 가볍고 편안하게 바를 수 있다.
흡수력 피부에 펴 바르고 부드럽게 롤링해주면 밀착되듯 스며든다. 피부에 착 감기듯 스며든다고 해야 할까? 쫀쫀하게 감기는 느낌과 기분 좋게 마무리되는게 편안한 느낌을 줘 기자 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피부 개선 일주일 정도 사용했을 때는 피부 결이 정리되고 울긋불긋한 부분이 한층 밝아진 느낌이었다. 2주 정도 지났을까?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뾰루지와 여드름이 눈에 띄게 줄었고 피부 표면 위에 유분, 일명 개기름이 덜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총평 트러블의 진정 효과, 색소 침착 케어, 피부 결과 톤 개선이 필요하다면 '클리낭스 엑스퍼트 나이트'를 추천한다. 나이트 전용 크림으로, 밤 사이 트러블을 완화하고 이미 새겨진 여드름 흔적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스마트한 아이템이다. 깨끗한 피부 톤과 매끄러운 피부 결은 덤이다.
바이오더마 '세비엄 하이드라'
제형 가볍고 묽은 타입의 크림으로 촉촉하고 쫀쫀한 텍스처를 지녔다. 제형 자체에서 풍부한 수분감이 느껴진다.
발림성 손가락으로 가볍게 롤링하면 풍부한 수분감이 느껴지면서 부드럽게 발린다. 트러블 케어 라인의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바르는 즉시 피부 속까지 수분이 전달됨이 느껴진다.
흡수력 피부에 듬뿍 발라도 겉돌지 않고 빠르게 흡수된다. 피부에 펴 바르고 손바닥으로 꾹 눌러주면 영양감이 느껴지며 가볍게 스며든다.
피부 개선 기자 피부는 수분은 거의 없고 유분만 잔뜩인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다. '세비엄 하이드라'는 피부 표면 위에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를 잡아 번들거리지 않고 속 당김을 개선해줘 기자 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갑작스러운 수분 공급으로 피부가 가려워질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한마디로 피지와 가려움은 잡아주고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줬다.
총평 '세비엄 하이드라'는 여드름 시술과 약 복용 후 건조해진 피부를 위한 고보습 크림이다. 기자 는 여드름 시술과 약을 복용하지 않았지만 이 제품을 데일리 수분크림처럼 사용했다. 피부를 굉장히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주며 피지량이 줄어든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와 여름철에 유독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가 고민인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보습 크림이다.
더바디샵 '티트리 매티파잉 로션'
제형 젤 타입으로 가벼운 질감의 모이스처라이저다. 짜는 동시에 상큼하게 톡 쏘는 티트리 향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발림성 오일프리 제품으로 유분감은 거의 안 느껴진다. 마치 에센스 같은 가벼운 제형이 피부에 닿으면 시원하고 촉촉하게 발린다.
흡수력 피부에 바르자마자 은은한 윤기가 돌지만 번들거림이나 끈적임이 전혀 없다. 바르는 즉시 산뜻하게 스며들어 피부가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피부 개선 오일프리 제품이라 그런지 풍부한 수분감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울긋불긋한 피부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가라앉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야외 활동 후 세안하고 듬뿍 발라주면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효과로 산뜻하고 깨끗한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총평 '티트리 매티파잉 로션'은 티트리 오일, 레몬향 티트리 오일, 타마누 오일 등 자연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동시에 산뜻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하지만 피부가 굉장히 건조한 타입이라면 하루는 이 제품을 사용하고 하루는 보습력이 좋은 크림을 번갈아가며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나 지성 피부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