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방송사(KBS·SBS·MBC·JTBC·tvN) 시대다. 90년대 지상파 3사 위주였던 방송계가 채널의 다양화를 이루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로 지상파 3사를 압도하고 있는 JTBC와 tvN이 가세해 5대 방송사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일간스포츠에서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굿데이터M 연구팀이 발표하는 '온라인TV 화제성 주간 순위'(6월 13일부터 6월 19일까지)를 기반으로 지난 한 주간 5대 방송사 순위와 함께 활약한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화제성으로 본 '5대 방송사 한 주간의 핫클릭'이다.
화제성 점수 집계는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뉴스 보도자료에 대한 화제성·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의 화제성·SNS 화제성·동영상 조회 수를 정보가치와 정보반응 그리고 정보 보존력 등을 고려해 계산된 결과다. 6월 셋째 주에는 tvN이 7%가 넘는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5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비드라마 부문에선 지상파 3사를 위협하는 Mnet의 활약이 돋보였다.
▶5대 방송사 지난주 랭킹 6월 셋째 주 5대 방송사 화제성 순위는 드라마 부문에서 '또 오해영'의 점유율이 약 8% 하락했다. SBS '대박'과 '딴따라'의 동시 종영과 신작 '닥터스'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SBS의 상승으로 두 방송국의 1, 2위 간격이 2%대까지 좁혀졌다. 비드라마 부문은 MBC '복면가왕'이 5위로 하락하면서 MBC 점유율에 마이너스 영향을 줬다. 5대 방송사는 아니지만, Mnet '소년24'가 1위로 올라서며 반전의 결과를 가져왔다.드라마 부문 순위 점유율 1위 tvN 28.13% / 2위 SBS 25.87% / 3위 MBC 18.36% / 4위 KBS 2TV 18.34% / 5위 JTBC 2.86%비드라마 부문 순위 점유율 1위 MBC 22.95% / 2위 KBS 2TV 14.09% / 3위 SBS 13.53% / 4위 JTBC 11.98% / 5위 tvN 8.31% ▶드라마 부문 : '또 오해영' 7주 연속 1위…'닥터스' 첫방 전부터 관심집중 tvN '또 오해영'(21.77%)이 드라마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화제성 점수는 2주 연속 하락했다. MBC '운빨로맨스'(10.21%)는 류준열의 팬층이 두텁게 형성되며 2위를 유지했다. 종영한 SBS '딴따라'(6.92%)와 '대박'(5.45%)은 전주 대비 1, 3계단 오르며 각각 3위와 5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SBS '닥터스'(5.35%)는 아직 첫 전파를 타지 않은 6월 셋째 주임에도 6위에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비드라마 부문 : '소년24' 1위…'무한도전' 3위로 떨어져 Mnet '소년24'(9.01%)와 '쇼미더머니5'(5.26%)가 비드라마 부문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에 MBC '무한도전'(4.36%)은 3위로 전주 대비 1계단 하락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4.34%)은 이경규의 데프콘 몰래카메라가 큰 이슈를 모은 것에 이어 세븐틴이 첫 생방송에 참여해 중간평가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막을 내린 tvN '신서유기2'(1.71%)는 16위로 전주보다 6계단 뛰어오르며 활약했다.
▶2016년 6월 넷째 주 전망: '닥터스', '또 오해영' 꺾고 화제성 부문 1위 차지할까 의학 드라마 SBS '닥터스'와 KBS 2TV '뷰티풀 마인드'가 합세하면서 월화극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월 셋째 주에 '뷰티풀 마인드'(11위)를 앞지른 '닥터스'가 첫 방송 이후에도 화제성 부문에서 계속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7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른 '또 오해영'을 따돌리고 '닥터스'가 왕좌를 차지할지도 눈여겨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