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만큼은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특히 아이들의 먹거리에 있어서는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다.
최근 저출산,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자녀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부모들이 증가했지만 잇따라 발생된 식품 안전사고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불신은 더욱 고조됐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부모들이 믿고 건강하게 먹일 수 있도록 제품 품질, 패키지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VIB 식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VIB란 Very Important Baby(매우 소중한 어린이)의 약자로 내 아이를 위해서는 소비를 아끼지 않고 좋은 것만 챙겨주려는 소비층의 자녀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사진제공=켈로그, 매일유업, 돌, 풀무원녹즙, CJ 제일 제당, 대상FNF 종가집
♦ 아이를 위한 영양소가 담긴 식사대용 제품
부모와 아이들 모두 직장에서의 업무, 학업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낸다. 아이들의 식사를 매번 정성스럽게 챙겨주는 것이 좋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다. 이때 밥 대신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 대용 제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켈로그가 선보인 '첵스 초코 매직 딸기'는 풍부한 오곡의 영양에 바삭한 딸기 초코볼의 달콤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또한 하루에 필요한 9가지 비타민과 3가지 무기질을 담아 성장기 어린이가 한 끼 식사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저지방 우유와 함께 먹으면 하루 칼슘 필요량의 45%를 섭취할 수 있다. 흰 우유가 초코 우유로 변해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매일유업의 '맘마밀 요미요미 슈퍼푸드 밀크' 3종은 슈퍼곡물이라 불리는 퀴노아, 오트, 렌틸콩과 매일유업의 우유를 조합한 유아전용 영양 우유다.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담긴 슈퍼곡물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담긴 우유가 만나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가 아이들에게 먹이기 적합한 제품이다.
♦ 캐릭터 등을 담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패키지 간식 제품
아이들의 기호를 고려해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소형 패키지, 만화 캐릭터를 담은 독특한 패키지의 간식 제품들도 눈에 띈다.
청과 브랜드 돌은 과즙 100%로 만든 '돌 바나나 주스'는 백포도, 파인애플, 배 과즙에 바나나 퓌레를 넣어 새콤달콤한 과일 주스에 바나나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인공색소, 방부제, 설탕 무 첨가 제품으로 과일 고유의 맛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녹즙의 '홍삼이 퐁당', '당근이 쏘옥'은 풀무원 식문화 연구원이 6가지 유기농 채소를 발효한 즙에 홍삼과 국내산 생 당근을 각각 배합한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양소는 물론, 작은 사이즈의 병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까지 넣어 우리 아이를 위한 간식을 찾는 부모들에게 적합하다.
♦ 먹거리 안전 걱정은 뚝! 발색제 등 화학물질 첨가물을 넣지 않은 제품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각종 생필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살균제, 세정제 등에 대한 불안감은 식음료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업계에서도 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CJ 제일 제당의 'The 건강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는 고기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하지 않고 레몬과 석류, 로즈메리를 넣어 색을 살렸다. 유산균 발효액과 발효식초를 통해 제품의 보존성을 강화했다. 안심하고 햄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사용했다. 제품은 그릴 비엔나, 그릴 후랑크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대상FNF 종가집이 출시한 '아이사랑 두부반찬'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아이들의 두뇌성장에 좋은 DHA도 함유됐다. 소포제와 발색제 등이 전혀 첨가되지 않아 아이들의 반찬 걱정을 하는 부모들에게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