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38)가 사디오 마네(24·사우샘프턴)의 이적료에 난색을 표했다.
마네는 리버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3천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마네의 영입에 합의했으며, 곧 메디컬 테스트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네는 리버풀에 입성할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란한 드리블 능력에 강력한 슈팅 능력까지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2선 미드필드 전 지역에서 뛸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 또한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마네의 영입에 필요 이상의 이적료를 지출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마네의 이적료로 3천만 파운드(약 468억 원)를 지출했지만, 세부 조항에 따라 3천 6백만 파운드(약 562억 원)까지도 치솟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가 사실일 경우 마네는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현재 리버풀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11년 앤디 캐롤(27)을 영입했을 당시 기록한 3천5백만 파운드(약 546억 원)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샘프턴의 마네를 좋아한다. 그러나 3천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아무리 생각해도 비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모든 이적이 그러하듯, 마네가 제 몫을 한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3850만 파운드가 아닌 3천만 파운드 일 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