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넷마블·넥슨·엔씨, 하반기 모바일 대작 경쟁


넷마블 '스톤에이지'로 포문

빅3의 대작 경쟁의 첫 포문은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스톤에이지'가 열었다.
 

29일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전 세계 2억명이 즐기는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요소와 턴제 방식의 전략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실감나게 캐릭터를 구현했으며 공룡들마다 특징적인 고유 스킬과 재미있는 연출을 적용했다. 펫 포획 및 탑승, 성장률 시스템 등에 실시간 파티·특수 던전·길드 레이드 등 협동과 경쟁이 공존하는 다양한 콘텐트도 준비됐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가 세계적인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 만큼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 자사 모바일 RPG 흥행작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밀고 있다. 또 각 국가별 현지화로 해외 시장도 공략할 글로벌 게임으로 기대가 크다.

모바일 FPS 게임인 '파이널샷'과 모바일 MMORPG '리니지2:아덴의새벽'도 넷마블이 하반기에 미는 대작이다. 특히 리니지2:아덴의새벽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리니지2'를 활용해 만든 신작이다. 언리얼엔진4을 기반으로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 실시간 공성전 등을 모바일에서 구현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넥슨·엔씨, 자사 인기작 모바일화

넥슨도 대작급 신작을 하반기에 줄줄이 내놓는다. 대부분 자체 개발작에 자사 인기 게임을 활용한 작품들이어서 그 성과에 따라 넥슨의 모바일 시장 입지가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진 삼국무쌍' '대항해시대' 등으로 유명한 일본 게임사인 코에이테크모 게임즈의 유명 IP를 활용해 만든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이다. 원작 '삼국지조조전'의 콘텐트에 다양한 추가 시나리오가 제공되는 '연의' 모드와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 모드 등으로 콘텐트가 한층 강화됐다. 30일까지 2차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자사의 인기 PC 온라인 게임을 원작으로 한 여러 신작들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액션 RPG '3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는 원작의 정통성을 3D 방식으로 계승한 것이 큰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 M'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요소를 모바일 MMOPRG로 구현한다.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모바일 게임 신작 '야생의 땅:듀랑고'도 넥슨의 하반기 대작에서 빼놓을 수 없다.

엔씨소프트는 이들에 비해 모바일 시장의 도전자이다. 그러나 하반기에 내놓을 신작은 강력하다. 국내 대표 MMORPG인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기 때문이다.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리니지 RK'는 원작 속 캐릭터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PvP(이용자간 대결)·PvE(이용자와 프로그램의 대결)가 공존하는 사냥과 점령, 혈맹 단위 공성전, 거래 시스템 등이 모바일로 구현된다.
 

4분기에 나올  '리니지 M'은 PC 온라인 '리니지'가 가지고 있는 기존 MMORPG의 감성과 특징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되고 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빅3 게임사들의 대작 모바일 게임들이 올 하반기에 대거 몰려 있다"며 "각사가 자존심을 걸고 내놓는 신작들이기에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당신이 좋아할 만한정보
AD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지금 뜨고 있는뉴스
오피니언
행사&비즈니스
HotPho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