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도-릴레이툰' 특집이 이뤄지면서 '웹툰 작가'란 직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네이버에서 2004년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15년 기준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620만 명에 이를 정도. 그 파워가 이젠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웹툰 시장이 확대되면서 과거에 비해 웹툰 작가의 대우 역시 좋아졌다.
2014년 웹툰 서비스 제공 10주년을 맞이한 네이버는 웹툰 작가 최고 수입을 공개했다. 작가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부 수입을 포함하지 않고 월 7800만 원, 연봉 9억 원을 벌어들이는 스타 작가가 탄생했다. 웹툰의 인기와 함께 웹툰 작가들의 수입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웹툰 작가들의 수입 구조는 어떻게 될까. 웹툰 작가들은 원고료·광고 수익·웹툰의 드라마화나 영화화 또는 캐릭터 산업을 통한 저작권 수익·선공개를 통한 웹툰 유료 서비스 등으로 수입을 올린다. 원고료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독자들의 반응을 피드백해 원고료를 재계약한다. 드라마 작가들이 한 작품이 끝난 후 드라마 성공 여부에 따라 몸값이 상승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몸값이 상승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 웹툰 담당자는 "작가들의 작업 환경이 나아지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 "광고의 경우 무조건 붙는 건 아니다. 광고주의 요청에 따라 웹툰 작가와 연결해준 후 광고주와 웹툰 작가의 협의가 끝나면 광고가 체결된다. 요즘은 웹툰의 드라마화나 영화화가 잦아 부가적인 수입이 많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툰에 들어가는 광고뿐 아니라 브랜드 광고에서도 웹툰을 사용해 광고를 시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 광고 관계자는 "웹툰 작가들에게 광고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브랜드 광고용 웹툰을 그릴 경우 최소 1000만 원에서 스타 작가의 경우 2000만 원 이상까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활발하게 광고 체결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