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볼티모어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타율은 0.294에서 0.293로 약간 낮아졌다.
이대호는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4구째 체인지업에 배트를 휘둘렀고,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사이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어 후속 타자들의 2루타와 땅볼로 홈까지 밟았다.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가 없었다. 4회 1사 후 우익수 플라이, 6회 1사 1·2루서 좌익수 플라이,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세 개의 타구 모두 상대 야수들이 잘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