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음란행위’를 저질러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김상현(35)을 임의탈퇴할 듯 보인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달 16일 익산시 신동의 한 원룸 건물 앞에서 대학생A(20·여)씨를 보고 음란행위를 하다 도망친 혐의로 김상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상현은 자신의 차를 A씨 옆에 세운 뒤 창문을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A씨가 경찰에 신고해 바로 달아났지만 차량 조회를 통해 덜미를 잡혔다.
KT 위즈 측은“경기 시작 전 보도를 통해서 내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는 이 사실을 모른 채 12일 넥센과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김상현을 포함시켰다가 내용을 전달 받고 곧바로 교체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상현에 대한 조치는 임의탈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의탈퇴된 선수는 최소 1년 이상 구단의 동의 없이 선수로 복귀할 수 없다.
김상현은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충동을 참지 못해 그랬다’고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프로야구 MVP와 홈런왕에 올랐던 김상현은 선수 생활을 명예롭지 못하게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