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3회 베스트신 첫번째는 전도연(김혜경)이 변호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이 날 방송에서 전도연은 윤계상(서중원)의 아버지 윤주상(서재문)의 음주운전 사고 변호를 맡게 된다. 윤주상은 MJ로펌의 창립자이자 80년대 여러 굵직한 사건들로 관심을 모은 유명한 인권변호사. 오랜 시간 변호사로 활약해 온만큼 전도연을 변호사로 고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 변호에 대해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자네는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 대답만 하면 돼”라고 말하는데 이에 혜경은 기죽지 않고 옅은 미소와 함께 “제가 변호산데요”라고 답한다.
◆유지태 “난 혜경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
이 날 방송에서는 그간 자취를 알 수 없었던 유지태(이태준) 스캔들 영상의 주인공 레이양(앰버)이 전면에 등장한다. 특히 레이양이 전도연에게 접근하자 유지태는 전면으로 나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그는 “난 혜경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라고 말하며 ‘나쁜 남자'가 된다.
◆윤계상, 냉소와 젠틀 사이
윤계상은 자신의 아버지 윤주상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로펌 사무실로 찾아오자 반색한다. 보통의 부자 사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날카로운 기류가 흐르는 것. 윤주상의 주장을 믿지 않고 냉정하게 쏘아붙이는 것은 물론 사건 조사를 하면서도 그 어떤 의뢰인보다 냉철하게 재문을 대한다.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 전도연을 대할 때와는 180도 다른 윤계상의 냉소적인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날 예정이다.
◆전도연 감정 폭발…전도연-유지태 따귀신
전도연은 남편 유지태의 무죄입증을 위해 알리바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게 되는데 그러던 도중 유지태 스캔들의 주인공 레이양이 등장하게 된다. 그간 전도연은 유지태의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고 상처 입은 마음을 숨기고 침착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레이양의 등장은 전도연의 감정을 폭발하게 만든다. 전도연이 유지태의 따귀를 때리는 신은 전도연의 감정이 처음으로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으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