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권희동(26)과 한동민(27)이 퓨처스 올스타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전역 후 활약을 예고했다.
2016 퓨처스 올스타전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남부리그(상무, kt, 롯데, KIA, 한화, 삼성)와 북부리그(경찰, 고양, LG, SK, 두산, 화성)로 나뉘어 열렸다. 경기는 남부리그가 11-4로 크게 이겼다.
권희동은 3번타자·좌익수, 한동민은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권희동은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9-2로 앞선 6회 말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을 쳤다. 한동민도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권희동과 한동민은 상무 야구단 입대 전까지 1군 선수로 활약했다. 2013 NC 9라운드 84순위로 입단한 권희동은 프로 첫 시즌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121경기에 출장했다. 성적은 타율 0.203, 15홈런, 54타점. 이듬해인 2014년에는 타율 0.285, 7홈런, 36타점을 올렸다.
한동민은 2012년 7경기, 2013년 99경기, 2014년 67경기에 출장했다. 1군 통산 173경기에서 타율 0.260, 17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최고 시즌인 2013년에는 타율 0.263, 14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올 퓨처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권희동은 타율 0.354, 11홈런, 55타점을 올렸고, 지난 5월 4일 kt와의 경기에선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한동민은 타율 0.346, 14홈런, 55타점을 기록 중이다.
권희동과 한동민은 오는 9월 21일 전역 예정이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 NC는 2위, SK는 4위에 올라있다. 두 선수가 군 전역해 합류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