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SBS 주말특별극 '미녀 공심이'에서는 남궁민(안단태)과 민아(공심)가 생이별 1년 후 재회해 결혼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날 김병옥(염태철)은 남궁민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 민아를 해치려 했지만 온주완(석준수)이 민아를 살리고 대신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정혜선(남순천)은 온주완을 찾아가 "그동안 많이 서운했지? 힘들었지? 내가 어린 너에게 너무 심했다. 네가 무슨 죄가 있다고"라며 눈물 흘렸다.
남궁민은 민아와 함께 유학을 가길 바랐지만 민아는 회사에서 더 일하길 원했다. 마침 남궁민 양부가 미국에서 수술을 받게 되자 남궁민은 민아에게 의사를 묻지도 않고 "더 멋있는 사람으로 만나자"고 말하며 떠났다.
그렇게 이별한 후 1년 뒤. 민아는 지긋지긋한 가발을 벗고 멋진 디자이너가 돼 있었다. 남궁민은 1년간 아무 연락도 없다가 민아를 찾아왔다. 민아는 "어떻게 1년 동안 연락을 안 할 수 있냐"며 화를 냈다. 남궁민은 민아를 꼭 끌어안으며 "아버지가 너무 위독해져 연락을 못했다. 그 다음에는 보고 싶어서 빨리 오려고 미친 듯 공부하느라 연락을 못했다"고 말했다.
1년 전 남궁민은 옥탑방에 화분과 반지를 두고 갔다. 민아와 입을 맞추며 "직접 주면 이러고 싶어서 발걸음이 안 떨어질 것 같아 그랬다. 우리 결혼하자. 공심아"라며 반지를 끼워줬다. 반면 서효림(공미)은 온주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일을 고백하며 개과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