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4일 마산 kt전이 끝난 후 "이민호가 1000만원 벌금과 사회봉사활동 50시간 구단 자체징계를 받는다"고 밝혔다. 품위손상과 구단이미지 훼손 등의 이유가 적용됐다. 구단관계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의견이 반영된 징계"라며 "출전정지도 고민했지만 벌금을 높게 하는 선에서 징계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5일 대전 한화전 선발로 예고됐다.
1000만원은 NC 구단 역사상 최고 벌금이다. 종전 최고액은 2014년 8월 심판에게 욕설을 한 외국인투수 찰리에게 내려진 5000달러(약 550만원)다. 구단관계자는 "선수 본인도 징계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민호는 지난 2일 SNS(소셜네트워크미디어) 사진과 글 때문에 논란이 됐다. 당시 이민호의 부인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사진 5장을 올렸는데, 가정사를 폭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사진에는 이민호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사람의 메시지와 폭행을 당한 것 같은 멍든 팔 사진 등이 있었다. 이 여성은 "다른 여자들과 바람난 아들을 저렇게 치켜 세워주시네요"라며 이민호의 외도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민호와의 혼인관계증명서를 등록해 신빙성을 더했다.
한편 NC는 최근 사건·사고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투수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돼 오는 5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투수 이재학도 관련 혐의를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러 소문이 나돌면서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