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세상 모든 엄마들의 고민을 자신 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라율 라희에게 유익한 영상을 보여주기 시작한 슈는 아이들이 TV 빠져 정신을 못 차리자 새로운 걱정을 시작했다.
라율 라희는 밥을 먹을 때도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았고,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영상만 바라봤다. 또 슈가 "그만 보자"며 휴대폰을 손에서 빼내려 하자 라율 라희는 빼앗길 수 없다는 듯 고집을 부렸다.
결국 슈는 아이들의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36도가 넘는 뜨거운 더위에 두꺼운 토끼 탈을 쓰고 라희와 라율에게 구연 동화를 하듯 이야기를 시작했다. 앞서 라희 라율은 토끼 엄마의 말을 철썩같이 믿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아이들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한 슈는 "TV를 많이 보면 눈이 예쁘냐. 안 예쁘냐"며 아이들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게 했고, "하루에 TV 30분만 보기로 약속하자"고 말했다.
토끼 엄마에 시선을 떼지 못한 라희 라율은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였고, 슈는 알람시계를 맞추며 "이제 이 알람이 울리면 TV를 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는 또 선물로 과자를 한 아름 들고 오더니 "이 과자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것이다"며 라희 라율과 밀당 아닌 밀당도 했다. 라희 라율에게 TV 30분만 보는 약속을 하는 대신 깜짝 선물을 증정한 것.
슈 남편은 아내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고, 슈는 탈진 직전까지 토끼 탈을 쓴 채 아이들을 교육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라희 라율은 알람이 울리자 TV를 보고 싶은 마음을 꾹 눌러 담은 채 토끼엄마와의 약속을 지키 모습을 보여 슈를 뿌듯하게 했다.
아이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약속을 지키게 만든,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는 해결법은 또 한 번 통하며 라희 라율에게 꼭 맞는 습관 개선책임을 입증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