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능국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YG가 SBS와 손을 잡고 첫 예능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뜻이 맞아 좋은 작품을 두고 함께 제작하기로 했다. 빠른 시일에 YG가 제작한 예능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1996년 처음 회사를 설립한 이후 빅뱅·2NE1·위너·아이콘·블랙핑크까지 대형 가수를 발굴해 온 YG가 예능을 제작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서도 YG의 움직임을 바라보고 있다. 매니지먼트로 이미 성공한 YG가 예능 제작으로 눈을 넓히는 것을 부러워하는 눈치. YG에서도 창의적인 컨텐츠로 뻔하지 않은 예능을 만들겠다며 앞으로 종합엔터테인먼트로 발전할 계획이다.
YG는 지난 5월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996년 지금의 YG인 현기획을 설립한 후 지누션·원타임·빅뱅·2NE1·위너·아이콘·블랙핑크 등을 키우고 싸이를 '월드스타'로 만들어냈다. 최근에는 가수 뿐만 아니라 차승원·강동원·김희애·최지우 등 톱배우들과 안영미·유병재 등 방송인까지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