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의 '투헤븐' 조수미의 '나 가거든' 등을 작곡한 이경섭(44)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경섭 작곡가는 지난 2014년 8월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로 출연했을 정도로 히트 작곡가다. 그런 그가 음원 발매를 빌미로 피해자 A씨에게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경섭 작곡가는 지난 1993년 Mr. 2 '너의 토요일' 작곡으로 데뷔, 이후 승승장구한 작곡가다. 그는 1997년 SBS 최우수 작곡가상, 1999년 SBS 서울 가요대상 최우수작곡가상, 2000년 SBS 서울 가요대상 최우수작곡가상을 수상하며 빛나는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인 이경섭 작곡가의 히트곡은 조성모의 '투 헤븐', 조수미의 '나 가거든'이다. 그는 조성모를 비롯해 쥬얼리, 이동건, 김범수 등 가수들의 곡을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