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이 '영화제의 남자'가 됐다.
1일 오후 방송된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 네이버 V앱 스팟라이브'에서 정우성은 'MC 정', 주지훈은 'MC 주' 마이크를 들고 맛깔스러운 진행능력을 뽐낸 눈길을 끌었다.
주지훈은 "우리는 음주 방송이다. 'MC 주.정'이다"고 콕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아수라' 팀은 오전 11시 '아수라'를 첫 공개하는 공식 제작보고회 직후 V앱 라이브를 선보였다.이 날은 공교롭게도 주연배우 황정민의 생일이기도 했다.
배우들은 황정민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큰 형님의 생일을 챙겼고, 센터에 자리한 곽도원은 "잘 태어나셨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아수라'는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더니 개봉도 하기 전부터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경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9월 8일 개막하는 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는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곽도원 정우성 주지훈만 참석한다고. 배우들은 "곽주정만 간다"고 밝히며 "황정민과 정만식은 바빠서 못 간다"고 전했다.
이에 곽도원은 "얼마 전에 칸도 갔다 왔는데 토론토에 또 가게 됐다"며 은근슬쩍 자랑해 눈길을 센스 넘치는 면모를 엿보이게 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 영화다.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