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문화·레저·관광·힐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체류형 공간이다. 연면적 46만㎡(13만9000평), 부지면적 11만8000㎡(3만6000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6200대 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투자금액만 1조원에 달한다.
700여 개 브랜드 입점…국내 최대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의 경우 신세계백화점에 450여 개, 쇼핑몰에 300여 개 등 국내 최대 규모인 총 750여 개의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쇼핑몰에는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가전제품 양판점인 일렉트로마트, 국내외 캐릭터 상품을 두루 갖춘 완구 플래그십 스토어, 임신에서 출산·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을 갖춘 키즈 전문점 등 총 6개의 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남성 고객들을 겨냥한 자동차 전시장도 눈길을 끈다. BMW 미니 시티 라운지를 비롯해 현대모터스튜디오, 제네시스 브랜드 스튜디오 등이 개관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브랜드인 테슬라 매장도 오는 11월 오픈한다.
레저·힐링 한 번에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신개념 놀이터'도 선보인다.
옥상에 있는 11m 높이의 '스포츠 몬스터'에서는 농구와 배구, 풋살 등 구기 스포츠는 물론, 실내 클라이밍과 점핑 트램 펄린, 8.5m 높이에서 뛰어 내리는 자유낙하, 바이크레이싱 등 30여 종의 스포츠를 즐길수 있다.
또 옥상에는 국내 최장 길이인 115m 인피니티풀이 설치된 아쿠아필드가 들어섰다. L자 모양의 이 수영장은 한강과 검단산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국내 워터파크 최초의 소용돌이 풀인 '보텍스풀'과 미끄럼틀이 설치된 어린이풀도 있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8198㎡) 면적을 뛰어넘는 1만700㎡ 규모의 식음 서비스 공간도 준비됐다. 1800석 규모를 갖춘 '고메스트리트'에는 광화문미진과 의정부 평양면옥, 소호정 등 전통 맛집부터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휘닉스 얌차와 교토카츠큐 등 해외 맛집까지 입점해 있다. 단품 맛집이 모인 '잇토피아'도 840석 규모로 개장했다. 이외 1800평 규모의 '메가박스 영화관'과 유럽 도서관 컨셉트 '영풍문고', TV방송국 스튜디오 테마의 50개 룸을 갖춘 '수노래연습장'까지 들어섰다.
1년차 매출 8200억 목표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의 오픈 1년차 매출 목표를 8200억원으로 잡고, 향후 3~4년 내에 누적 집계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 그룹의 중요한 신성장동력으로 복합쇼핑몰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새로운 업태인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라는 21세기 신유통 플랫폼과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고객의 일상,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콘텐트·상품·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