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이화신)은 형인 윤다훈(이중신)의 죽음에 오열했고 공효진(표나리)과 고경표(고정원)를 질투했다.
조정석은 공효진이 고경표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자 질투심을 느꼈다. 공효진이 악몽을 꾸자 애틋한 눈빛과 손짓으로 그를 달랬다. 또한 공효진의 교정브라까지 질투하며 사이즈를 알아보려고 직접 입어보기도 했다.
그러나 공효진과 고경표는 더 가까워졌다. 고경표는 공효진이 입은 옷 브랜드를 알아보다가 과거 쇼핑호스트로 일하며 판매한 상품이었음을 알았다. 공효진은 쇼호스트로 일하며 그 옷에 물을 뿌리고 갖은 쇼를 다했고 고경표는 그 영상을 보며 웃었다.
자신의 굴욕적인 영상을 보고 있는 고경표를 본 공효진은 '이거 보게 해주면 내가 평생 옷 협찬해주겠다'는 제안에 "그럼 내가 지금 라이브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고경표는 "고생했어요. 그동안"이라며 위로했다. 공효진은 방송국에 출근하기 위해 퇴원수속을 밟았지만 무기한 방송정지 처분을 받고 일기예보를 하지 못했다.
윤다훈은 조정석에게 전화를 걸어 "화신아. 형이야. 보고 싶다. 이화신"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했다. 장례식장에서 모두가 만났다. 윤다훈의 전 처 이미숙(계성숙)과 현 부인 박지영(방자영)도 딸을 찾다가 장례식장에서 재회했다. 이미숙은 상복을 입고 "나 빨강이 친엄마다. 넌 부조나 두둑하게 내고 가라"고 했다. 박지영도 "남편 죽어도 눈물 한 방울 안 나는 사람이 뭐라고 여기 있겠다는 거냐"며 맞섰다.
조정석은 상복으로 갈아입으려다가 브래지어를 찬 모습을 들켰다. 박정수는 "미친, 이놈이 여자 브라를 하고. 이 변태, 형 죽인 걸로 모자라 너 돌았니? 네 형 살려내고 네가 나가죽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 와중에 조정석은 웃고 있는 공효진과 고경표를 보며 "신은 왜 착한 우리 형을 데려간 거냐. 신이 있다면 날 데려가라. 더불어 표나리도 데려가겠다. 대신 우리 형 살려주세요"라고 서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