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캡처 '1박 2일'에 배우 송혜교가 전화로 출연해 멤버들과 통화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강원도 태백으로 떠난 '드라마 로드' 편으로 멤버들(김준호, 김종민, 데프콘, 윤시윤, 정준영, 차태현)이 올 상반기 안방극장에서 화제를 모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찾아 드라마 속 명장면을 패러디 한 복불복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의료봉사팀과 파견근무팀으로 팀을 나누어 차, 헬기를 타며 '태양의 후예' 배경이 된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극 중 가상의 나라, 우르크에 가게 됐다. "송혜교 씨가 정말 있는 것 아니냐"라고 설레발을 치는 멤버들에게 김종민은 "나 송혜교 있으면 진짜 고백한다"라고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세트장에서 한참 게임을 진행하던 차태현은 "(송)혜교에게 이 게임을 사진 찍어서 보여주니까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방송 꼭 보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차태현은 송혜교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녀는 태백 촬영지에 간 차태현을 응원했다. 옆에서 스피커폰으로 두 사람의 통화내용을 듣고 있던 1박2일 멤버들은 송혜교의 목소리를 실제로 듣자 그녀에게 질문 세례를 퍼붓기 시작했다.
특히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속 명장면으로 꼽히는 "혈액형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진 김종민에게 "인형"이라고 말하는 애교를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송혜교는 종영된 '태양의 후예'에서 혈액형을 묻는 유시진(송중기)의 질문에 "당신의 이상형, 미인형, 인형"이라고 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송혜교는 김준호가 "혜교 씨, 한 번 오지 말입니다"며 프로그램 출연을 언급하자 "다음에 꼭 초대해 주세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