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정진운과 원더걸스 예은이 3년 째 열애 중이다. 이들은 JYP엔터테인먼트 에 소속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른바 사내 커플. 일과 사랑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정진운과 예은 측은 21일 공식입장을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음악적인 교류로 각별한 친분을 이어왔다. 2014년 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예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운과 예은은 JYP에 속해 있으면서 음악 공통분모를 갖고 호감을 느낀 것. 한 지붕안에서 선후배 사이로 오가며 애정이 싹텄다.
정진운과 예은 뿐만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도 사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다. 아이돌로서는 카이와 크리스탈이 그 주인공이다. 카이와 크리스탈은 SM엔터테인먼트의 사내 커플이다. 지난 4월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SM 측은 "친구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배우 쪽에는 여러 커플이 있다. 지난 달 신하균과 김고은이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소속사 측은 "사귄 지 2개월 됐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모두 호두앤뉴 소속으로, 김고은은 신하균이 속한 호두엔터테인먼트로 최근 적을 옮겼다. 소속사 이적에는 신하균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계상과 이하늬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열애가 먼저 알려졌고, 다음 해 이하늬가 연인 윤계상이 속해 있는 사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배용준, 박수진 부부도 사내 연애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케이스다. 배용준은 키이스트의 수장으로, 박수진은 키이스트의 소속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백년가약을 맺은 사내 커플은 또 있다. 바로 이든나인 소속의 원빈과 이나영. 2013년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같은 결혼식을 올리고 연예계 공식 비주얼 부부가 됐다.
이처럼 사내 커플이 탄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같은 소속사에 있으면 얼굴을 마주치기 시워지고, 그러다보면 마음도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자주 마주치고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게 되니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추천하는 회사에 당연히 마음이 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