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를 반대하고 있는 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23일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노조 측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은행장을 모아 놓고 '기득권을 위한 파업은 정당성이 없다'며 금융노조를 비방하고 '금융노조 파업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며 "이는 합법적인 금융노조 총파업 참여 방해를 지시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융노조는 "임 위원장은 손병두 금융정책국장이 지난 3월 금융공기업 임원을 불러모아 사용자협의회 탈퇴를 지시한 직권남용 범죄를 묵인했고 이제는 자신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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