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즈 소속으로 SMAP의 후배 아이돌인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SMAP 멤버 독립 4인방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최근 가진 일본 주간지매체 ‘주간문춘’과의 인터뷰에서 SMAP 해체 이슈에 관해 “평범한 소년의 인생이 180도 바뀌었는데 쟈니즈에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걸 모르는 것은 바보나 다름없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타키자와 히데아키의 이 인터뷰는 SMAP의 해체를 주장한 나카이 마사히로와 카토리 싱고,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4명을 지목한 것이나 다름없어 일본 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SMAP과 동 소속사인 쟈니즈 내 후배라는 입지에서 이들에게 비판을 가했다는 점이 특히 논란을 빚고 있다. 그동안 쟈니즈 소속사의 후배들은 SMAP 해체에 대해 자신들의 심경을 밝히기만 했지 직접적으로 SMAP에 대해 언급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이색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24일 도쿄스포츠에 “쟈니즈의 차세대 간부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타키자와 히데아키의 발언은 쟈니즈의 실권자인 메리 키타가와의 뜻을 대변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메리 키타가와 부사장이 이들 4명을 아직도 용서하지 않고 있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분석했다.
또 다른 방송가 관계자는 “후배가 미디어를 통해 대드는 격이 된 이번 일로 이들 4명은 쟈니즈에 설 자리가 더욱 없어졌다”며 “타키자와 히데아키의 비판으로 이들이 쟈니즈와 결별할 시점이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쟈니즈 소속의 배우이자 가수로 이마이 츠바사와 함께 듀오 ‘타키 앤 츠바사’로 활동중인 아이돌이다. 1995년 쟈니즈에 소속돼 후지TV 드라마로 데뷔한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2002년 ‘타키 앤 츠바사’로 가수 데뷔, 큰 인기를 얻으며 배우와 가수 양 분야에서 고른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