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제9경주·GⅢ·국산 3세 이상·1400m·레이팅오픈)가 바로 그 무대다. 대회를 앞두고 눈에 띄는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 ‘창세’ ‘산타글로리아’ 등 지역별 예선전 우승마들 중 누가 웃을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개최에 앞서 8월 28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두 지역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전’ 대회가 각각 펼쳐졌다. 해당 경주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경주마에게는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 자동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그 결과 서울에서는 ‘창세’와 ‘스마트타임’이, 부경에서는 ‘산타글로리아’와 ‘샤프게일’이 가장 먼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도 특히 ‘창세’와 ‘산타글로리아’는 지역별 예선전 우승마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대가 높았다.
먼저 ‘창세(한국·3세·암· R85)’는 신예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암말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선'을 포함해 최근 3경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지금껏 총 13번 출전해 7번 우승을 기록했는데 그중 6번이 올해 이룬 성과다.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선입과 추입작전 모두 가능한 자유마라는 것 또한 강점이다.
이어 ‘산타글로리아(한국·3세·암· R64)’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전’에서 쟁쟁한 부경 암말들을 제치고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어 이번 경주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1억이 훌쩍 넘는 몸값에 걸맞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힘이 붙어 스피드와 발주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 ‘오뚝오뚝이’ vs ‘피노누아’의 신구 대결도 관심
‘오뚝오뚝이(한국·3세·암·R86)’는 김영관 조교사의 애마라는 사실만으로 기대감을 심어 주는 암말이다. 지금껏 12번 출전해 우승만 7회를 기록한 최강 3세마로, 주로 큰 대회를 통해 기량을 키워 온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경남신문배 특별경주 우승, GC트로피 특별경주 우승, KRA컵 마일 준우승, 코리안오크스 우승 등 지난해부터 쌓아 온 이력도 화려하다.
이에 맞서는 ‘피노누아(한국·6세·암·R93)’는 ‘인디언스타’와 함께 이번 대회 가장 높은 레이팅을 자랑하는 관록의 경주마다. 올해 ‘동아일보배’와 ‘경기도지사배(GⅢ)'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6세 나이를 무색게 한 ’서울 대표 암말‘로 이번에도 기대감이 높다. 다만 최근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부담이 되긴 하나 그럼에도 기본기가 탄탄하고 파워가 있는 만큼 유력한 입상 후보로 봐도 손색이 없다.
이 밖에 ‘터치플라잉(한국·4세·암·R86)’ 등 상승세 암말들도 무시할 수 없다. 승률 60%의 무서운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3월 이후 출전한 경주에선 단 한 차례도 승리를 놓쳐 본 적 없다. 직전에 우승을 차지한 두 경주가 '일간스포츠배', ‘SLTC(말레이시아)트로피’였다는 사실도 터치플라잉을 향한 기대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