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특유의 복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그릇은 기본이다. 많이 먹는 여배우의 모습이 소탈하게 다가와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2'에는 해군 부사관 특집에 참여한 10인(박찬호, 김정태, 양상국, 이태성, 줄리안, 박재정, 이시영, 서인영, 솔비, 서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영은 장전수로 맹활약했다. 25kg짜리 탄약 운반에도 거뜬했다. 탄약을 들고 휘청거리는 박재정과 달리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력을 자랑했다. 암기력이 뛰어나 '암기몬스터'로 불리는 이시영은 지옥의 점호가 예고된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상관이 묻는 것마다 답을 해내며 감탄케 했다.
뭐니뭐니해도 이시영의 활약이 돋보였던 건 먹방이었다. 배고픔에 힘겨워했던 이시영은 문무대왕함에서 먹는 첫 저녁 식사에 들뜬 모습이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넘쳐나자 미소가 번졌다. 2그릇은 기본이고 이날은 3그릇을 먹었다. 그것도 모자라 동료들이 남긴 음식을 찾아다녔다.
다음 날 아침에도 먹방 본능은 괴력을 발휘했다. 딸기 우유 한 방울까지 마시겠다는 자세로 복스럽게 먹는 이시영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동기들은 물론 상관들까지 이시영의 먹성에 화들짝 놀랐다. 하지만 여배우의 거침없는 소탈한 모습이 안방극장의 호감 지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