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볼링협회(KPBA)는 '제18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가 6일부터 10일까지 안양 호계볼링장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삼호코리아컵은 한·미·일 3개국 세계 최정상 프로볼러들이 매년 맞대결을 펼치는 유일한 대회다.
이번 대회는 한국 남녀 프로볼러 160명, 일본 39명, 미국 8명, 국내 아마추어 12명, 해외 아마추어 등 총 240명이 출전해 총상금 1억5000만원, 우승상금 4000만 원을 놓고 불꽃 튀는 스트라이크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시즌 멀티 타이틀(2승)을 기록하며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서정환(16기·퍼펙트 코리아)를 선봉으로 올 시즌 타이틀 리스트 박상필(14기·스톰), 김고운(18기·퍼펙트 코리아) 등이 우승을 노린다. 여기에 지난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국내 프로볼링 최다승 보유자 정태화(3기·DSD)가 최다승 경신 및 한·일 통산 20승(한국 12승·일본 7승) 도전에 나선다.
미국(PBA)은 통산 18승에 빛나는 '디팬딩 챔피언' 크리스 반즈(46세·900글로벌), 통산 35승의 보유자이자 '최고의 왼손 볼러'로 불리는 파커 본 3세(53세·브런스윅), 양손 볼러로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앤서니 시몬센(19세·스톰),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마틴 라르센(37세·스톰), 2014년 PBA 무대에 혜성 같이 나타나 신인상을 수상한 마샬 켄트(24세·1승)가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JPBA)은 통산 14승에 올 시즌 랭킹 1위 가와조에 쇼타(49기·14승)와 2015 시즌 랭킹 1위 후지이 노부히토(52기·2승)가 챔피언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