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터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8월까지 준공된 비(非)아파트 주택면적은 222만8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세대주택은 668만4000가구가 늘어났다.
이는 연일 상승하는 아파트 가격의 부담이 높아지자 구매에 나선 세입자들이 전,월세난을 다시 선택하고 이로 인해 전월세 가격이 오르자, 비아파트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신축된 빌라의 경우 엘리베이터, 현관보안키, 1세대 1주차가 확보되어 있고 아웃테리어 마감재가 고급으로 지어진 곳이 많다. 역세권, 학세권 등 지리적 이점도 가질 수 있다.
신축빌라 분양업체 집나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거래에 나선 수요자들을 보면 거주형태보다는 지역의 특성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원하는 거주지를 일단 설정한 뒤 합리적인 가격대의 매물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서비스 제공업체 집나와 관계자는 "자발적인 주민모임을 지원하는 부천시 중동, 고강동, 원종동, 오정동, 소사본동의 신축 빌라 분양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에는 중랑구 면목동, 상봉동, 묵동 신축빌라 매매단지가 지하철 역세권 매물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