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감독은 1일 마산구장에 열리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 3차전 선발 라인업을 큰 폭의 변화 없이 준비했다. 이종욱(좌익수)과 박민우(2루수)가 테이블세터를 맡고 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가 나란히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하위 타선은 손시헌(유격수)-김성욱(중견수)-김태군(포수)이 이름을 올렸다. 2차전과 비교했을 때 5번과 6번 타순에 들어간 이호준, 박석민의 타순이 바뀌었다. 마찬가지로 손시헌과 김성욱의 타순이 스위치 됐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선발 라인업 작성에 고심을 거듭했다. 김 감독은 "오늘 이겨야 반격이 가능하다. 감독 못지 않게 타격코치도 고민이 많다. 좀 물어보고 이따가 결정하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마지막 타격조 훈련까지 보고 "들어가서 타격코치와 상의해 라인업 짜겠다. 좋은 경기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감독실로 들어갔다. 경기 전 취재진에게 선발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오더를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