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아이콘 소피 마르소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는?
오는 11월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뷰티풀 레이디스'측에서 방송인 줄리안과 함께한 소피마르소의 특별 영상을 3일 공개했다.
이날 소피 마르소는 "안녕하세요. 저는 소피 마르소입니다"라며 한국어 인사말을 건넸다. 또 줄리안이 "팬들이 소피 마르소의 한국 남자 이상형을 궁금해한다"며 이상형 월드컵을 제안했다.
정우성부터 하정우, 유아인, 김수현, 유해진까지 걸출한 남자 배우들이 후보군으로 언급됐고, 소피 마르소는 "사진만 보고 선택하는 것은 힘들다"며 "이후에 술 한잔할 수 있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민호와 조인성 중 한 명을 골라야 하자, 소피 마르소가 "두 분 다 정말 매력적이지만 너무 어려 보여요. 제 딸에게 소개해 줘야겠어요"라며 동반 탈락을 선택했다.
또 유아인과 김수현 사진에 "두 분 모두 귀여워서 어렵다. 제가 감독이라 가정하고 보겠다"며 김수현을 선택했고, 하정우와 정우성에 "둘 다 선택하면 안 되냐"며 고민했다.
이후 오달수와 정우성이 결승전까지 남게 됐고, 결국 소피 마르소가 정우성을 최후의 1인으로 선택했다.
소피 마르소는 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으로 웃는가 하면 장난기 넘치는 답변을 하는 등 여전히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소피 마르소는 '뷰티풀 레이디스'를 통해 강렬하고 주도적인 여성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는 살인 방조, 남편 살해, 기차 테러까지. 세상이 만든 규칙을 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한 통제 불가능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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