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가 호체이버와의 상호 옵션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호체이버는 2017시즌 700만 달러(80억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구단과 선수 모두 동의해야 계약이 이뤄지지만 구단에서 이를 거부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5억7000만원)다.
수술 여파다. 호체이버는 지난 8월 흉곽출구 증후군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 7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한 캔자스시티는 이보다 낮은 금액으로 호체이버와의 재계약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호체이버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한 동안 선발로 뛰었지만 2013년부터 불펜투수로 보직을 옮겼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46승 65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98이다. 올 시즌에는 40경기에 나와 2승 3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