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함께 하는 대규모 민중총궐기 촛불집회에 스타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직접 움직인다.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에는 김제동을 비롯해 김미화·전인권·정태춘·이승환 등이 주요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날 집회는 오후 2시 김제동과 청년들과 함께 하는 만민공동회, 오후 5시 공연과 시민난장, 자유발언대, 오후 9시 이후 박2일 텐트농성 및 자유발언대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제동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광장집회' 진행을 맡는다. 청년유니온, 민달팽이 유니온, 청년참여연대, 청년포럼, 김제동클럽 등 청년단체를 중심으로 '광장집회 청년추진단'이 결성된 가운데 더 많은 청년단체들이 추진단에 동참 할 예정.
자신의 건물에 '박근혜 하야하라'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이승환은 오후 8시 '하야 Hey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승환은 11일 늦은 오후까지 자신의 SNS에 '내일 광장에서 할 곡들 연습 중이다'며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전인권·김제동이 함께 한다.
앞서 이승환은 전인권·이효리와 함께 대국민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를 제작해 지난 11일 무료로 배포, 현 시국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미화 역시 12일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이자! 분노하자!'라는 글과 함께 민중총궐기 포스터를 게재해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 외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거 명단이 올라간 영화인들도 조용히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성근은 트위터를 통해 '광화문 나오는 영화인들께, 6시반 이후 청계광장이 시작되는 파이낸스 빌딩 앞에 모인다네요. 주최측 행사에 충실하게 참여해야 하니 뭘 따로 할순 없고...얼굴 좀 보자는 뜻입니다'라는 정지영 감독의 말을 대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촛불집회 당시에도 많은 스타들이 SNS를 통해 집회에 함께 동참하고 있음을 인증한 바 있다.
KBS 2TV '연예가중계' 생방송으로 집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던 신현준은 촛불을 들고 있는 사진으로 마음을 대신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신화 김동완은 집회 현장을 휴대폰으로 찍어 실시간 라이브로 생중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