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신영은 "오늘 수능날인데, 규현이 '수능 고득점자 상위 5프로'라더라. 도대체 못하는 일이 뭐냐"고 물었고, 규현이 "대학을 들어간 후 데뷔를 해 제대로 점수를 낸 것도 맞다. 그런데 듣기 평가를 망했던 기억이 난다. 수능 긴장감도 겪어볼 만 한 경험"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예능 '라디오스타'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라스가 키운 스타 1위'에 대해 규현이 "라스 이후로 연예계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 잘 됐다.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이 더 많아 감사하다"고 했다.
또 규현이 "그 자리에 앉은지 5년 정도 됐더라. 악착같이 버텼다. 이제 어느 예능을 나가도 긴장을 잘 안 하고, 오히려 라스 촬영할 때 긴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라스 하차'에 대해 규현이 "갈 때가 되면 갈 테지만 2년 전부터 구라형이 계속 말했다. 남자들이 당연히 군대 가는 것인데 계속 말하더라. 대중들도 '매번 간다고 하고 안 간다'고 하는데 때가 되면 알아서 잘 가니까"라며 웃었다.
'라스 후임'에 대해 규현이 "두 가지 바램이 있는데, 대중들이 용서해주신다면 'S형님'(신정환)이 오셔서 완벽한 구도를 보여주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애매하게 2년 후 군대 갈 아이돌 한 명이 들어와서 바통터치하는 느낌"이라며 "이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하고 있다. 저는 둘 다 좋다. 후임이 누가 올지 별로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신인시절 강호동이 챙겨주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밝혔다. 규현이 "당시 호동이 형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었다. 본인을 버리며 웃기는 스타일을 좋아하거나 정말 잘생긴 스타일, 이 두 부류를 좋아하는데 당시 저는 나서는 스타일도 아니었다"고 했다. 이제 어엿한 예능인으로 성장한 규현의 모습이 새삼 느껴지는 대목이다.
끝으로 규현이 "'신서유기'를 이미 촬영했는데 재밌더라 형들도 좋으시고 텃새도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