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출자 박성훈PD는 일간스포츠에 "아직 시간대가 변경됐다는 걸 모르는 분들도 많아서 단순히 첫 방송은 시간대 변경을 알리는 정도면 만족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청률이 잘나와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고 말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첫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찬스'는 전국기준 12%를 기록했다. 동시간 주말극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11.4%)를 제쳤다.
이번 시즌에서는 조건없이 누구나 다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우승자 특전도 3사 공동 프로듀싱으로 변경해 소속사가 있는 연습생은 물론 가수 출신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연령대도 다양해졌고 개성있는 참가자들도 늘었다. 제작진의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박PD는 "정말 마지막 시즌이니까 다같이 제한없이 무대에 올라보자, 계급장 떼고 제대로 겨뤄보자는 느낌으로 룰을 변경했다. 그러다보니 모든 무대들이 주는 느낌이나 감성들이 다양해졌다. 시청자들도 그 재미를 맛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사위원들의 태도도 약간 달라졌다. 세 분이 고집부릴 만한 참가자들이 많더라. 유희열은 음악을 만드는 참가자들에 대한 철학과 시각이 있다. 아이돌을 제작하는 양현석과 박진영은 연습생 출신들을 보면 조금 더 자기 취향을 드러낸다. 이전 시즌보다 더 고집스럽고 소신있는 심사위원들의 모습도 재미포인트"라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