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씨름회 제공서른 일곱 노장 장성복(양평군청)이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올랐다.
장성복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재환(용인백옥쌀)에 3-0으로 승리했다. 또 지난 2009년 33세로 천하장사에 올랐던 황규연을 제치고 최고령 천하장사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내리 2판을 따낸 장성복은 세 번째 판에서 김재환의 힘을 역이용한 후 끌어치기로 승리를 확정했다. 천하장사에 오른 장성복은 "오늘 경기 중에 힘든 경기는 없었다"면서 "내가 그만큼 준비를 잘했고 오늘 유독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