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가 더 독해졌다.
나영석 PD가 진두지휘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3' 팀이 24일 중국으로 출국해 녹화를 진행한다.
'신서유기3'는 앞선 시리즈의 성공과 슈퍼주니어 규현, 위너 송민호의 합류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출국 날짜 이외엔 알려진 바가 없다. 더 독해진 제작진의 더욱 철저한 비밀 유지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출연자 측 한 관계자는 "출연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 있는 현장매니저들도 행선지가 어디인지 모른다. 그저 중국이라는 것만 알 뿐"이라며 "오프닝 촬영 장소도 공항이 아니다. 언제 공항으로 가는지, 몇 시 비행기를 타는지도 모두 극비다"고 전했다.
여권도 모두 빼앗긴(?) 상황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작진이 이미 여권을 모두 가져가 돌려주지 않았다. 매니저도 동행하지 않는다. 출연자들은 그저 제작진이 이끄는데로 갈 뿐이다"고 설명했다.
강호동과 이수근의 경우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녹화 후 '신서유기3'에 합류한다. 이들 또한 그저 '아는 형님' 녹화 장소 주변에서 제작진과 만나기로 했을 뿐 구체적 녹화 일정은 알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신서유기3'는 이날 출국해 5박 6일 일정을 소화한다. 녹화는 모두 두 차례 진행되는데, 이번 촬영 후 12월 중 다시 한 번 중국으로 향해 녹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tvN 측은 이 모든 사항을 극비에 부쳤다. tvN 관계자는 "제작진만 구체적 일정과 녹화 내용을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