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전에서 78-66으로 승리, 2연패를 탈출해 7승6패가 됐다. SK를 상대로는 3연승을 질주 중이다. 반면 SK는 5승8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제임스 켈리가 17득점(6리바운드)을 올리고 김지완과 정영삼이 나란히 12득점으로 분전했다. 이대헌도 골밑에서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는 김선형이 24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2쿼터 한 때 35-25까지 앞섰다가 35-34로 쫓긴채 전반을 끝낸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 직후 켈리와 김지완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SK는 김선형의 골밑슛과 변기훈의 3점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켈리가 도망가는 득점을 연달아 터뜨리며 리드를 지켰다. 이후 SK에 리드를 내주지 않은 전자랜드는 4쿼터 추격마저 뿌리치며 승리를 챙겼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동부가 로드 벤슨-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를 87-74로 꺾었다. 벤슨은 23득점(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맥키네스는 32득점(6리바운드)으로 둘이 55득점을 합작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주성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전 2연패에서 벗어난 동부는 9승4패로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모비스는 5승8패로 SK와 함께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6-71로 완승을 거뒀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1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오세근(8리바운드)과 문성곤이 나란히 1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5연승을 질주한 KGC인삼공사는 9승 4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3위를 지켰다. kt는 2승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