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는 28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정규3집 ‘굿 타이밍’ 쇼케이스를 열었다. 데뷔 6년차에 처음 가진 쇼케이스에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은 몰랐다”고 말했을 정도로 지금 B1A4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공백기동안 멤버들은 각자 쉼 없이 활동해왔다. tvN ‘응답하라 1994’로 연기행보를 시작한 바로는 KBS2 ‘국수의 신’을 통해 악역으로 변신했다. 산들은 솔로 앨범을 내고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신우와 산들은 뮤지컬 '삼총사' 무대에 올랐고 공찬과 바로는 웹드라마·예능 등 방송활동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그 중심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리더 진영이 있다. 아이오아이의 ‘벚꽃이 지면’ ‘같은 곳에서’ 등으로 프로듀싱 능력까지 인정받은데 이어 자작곡으로 꽉 채운 앨범을 들고 왔다.
진영은 “부담을 가지려고 하지 않았다. 부담을 느끼면 되던 것도 잘 안 되는 편이라 그냥 편하게 생각했다. 전에 아이오아이 노래가 성적이 좋았다고 해서 신경 쓰지 않았다. 멤버들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거짓말이야’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진영은 “한참 전에 만든 노래다. ‘스윗 걸’ 전에 만들어놓고 계절마다 편곡을 다르게 했다. 올 겨울에 맞춰 편곡을 조금 새롭게 해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자작곡 3곡을 함께 수록한 신우는 “정규 쇼케이스는 꿈꿔왔던 일인데 이렇게 이루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산들은 “형들이 13곡 자작곡을 채운만큼 이번 앨범엔 진한 B1A4의 색깔이 담긴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팬들의 반응은 이미 폭발적이다. 7개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바로는 “공을 들여 만든 앨범인 만큼 팬과의 자리를 많이 가지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지방에 계시는 분들, 해외에 계시는 분들 다 찾아뵙고 싶다”고 바랐다.
6년차인 B1A4는 ‘7년의 저주’라는 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산들은 “우리는 단 한번도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해본적없다. 아직 6년차라는 것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고, 진영은 “아직도 멤버들끼리 궁금한 것이 많다. 우리끼리 굉장히 수다스럽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진영은 tvN ‘SNL코리아’ 여성크루들의 성추행 영상에 대해서도 “갑작스러워서 놀랐다. 다시 영상을 봤더니 팬 분들이 걱정하셨을 것 같더라”면서 “그 걱정에 보답하는 것은 열심히 이번 활동을 하는 것 같다”고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