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24명의 출연자가 일대일 데스매치를 펼쳤다.
이날 스위시 문희경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핫칙스의 다나를 랩배틀 상대로 지목했고, 에픽하이의 '부르즈 할리파'을 선곡해 대결을 벌였다. 긴장감이 팽팽했다. 스케줄상 각자 리허설을 따로 진행하게 됐지만, 다나가 바꾼 비트로 하길 원하면서 프로듀서들도 날이 섰다.
대결이 시작됐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의 모습에 마이노스가 "전교 1, 2등 하는 독한 누나들끼리 기싸움하는 느낌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다나는 카리스마와 넘치는 쇼맨십을 발산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문희경은 첫 소절에 박자를 놓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소름돋는 래핑으로 분위기를 역전했다. 결국 배틀의 승자는 64표로 문희경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