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회 개최 이후 매회 공식 판매량 집계를 따져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뒀다. 역대 대상 수상자는 24명(팀)이며 최다 대상의 영광은 총 세 번의 트로피를 가져간 조용필·슈퍼주니어 등 총 7명(팀)이다. 신승훈은 1집부터 10집까지 본상을 받는 대기록을 쓰며 '골든디스크 공식가수'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김건모는 단일 앨범으로 국내 기네스까지 등재됐다. 정규 3집 '잘못된 만남'은 28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음악 산업이 디지털 시장으로 주도권이 넘어왔다. 골든디스크는 발빠르게 디지털음원과 앨범으로 구분해 대상을 줬다. 첫 디지털음원 대상 수상자는 SG워너비. 음원과 앨범을 넘나들며 대상만 3회 수상했다.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2017년 1월13일과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7·8홀에서 개최된다.
[10] 최다 본상 영광의 주인공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다. 1집부터 10집까지 정규 앨범 발매마다 본상을 가져갔다. 1991년 데뷔와 동시에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골든디스크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분 좋은 시작은 오래도록 이어졌다. 이듬해 1992년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곧바로 대상을 차지했고 '널 사랑하니까'로 2년 연속 대상을 품었다. 이후에도 정규 앨범을 꾸준히 발매했고 2006년 '드림 오브 마이 라이프'까지 10회 본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신승훈 앨범 = 골든 본상'이라는 가요계 공식이 괜한 소리가 아님을 앨범 퀄리티로 입증했다.
[24] 1986년 1회 개최부터 31년간 역대 대상 수상자는 24명(팀)이다. 중복 수상자가 포함돼 있고 2006년부터 음원사이트의 부흥으로 음반 대상과 디지털음원 대상으로 나뉘어 수상하고 있다. 김건모·조성모·SG워너비·슈퍼주니어·소녀시대·엑소는 무려 3회 수상했다. 주현미는 최초 여성 대상 수상자이며 故 김현식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아들이 대리수상했다. tvN '응답하라 1997' 에피소드에도 나왔듯 H.O.T와 젝키의 팬덤 신경전이 극에 다를 때 김종환의 수상으로 골든디스크는 또 한 번 공정성있는 시상식으로 대중에게 인식됐다. 이 밖에도 신승훈·god·쿨·이수영·동방신기·아이비·쥬얼리·2AM·싸이·태양·빅뱅 등이 영광의 주인공이다.
[31] 31세 생일을 맞이한다. 국내 가요 시상식 중 최고 역사다. 국내서 개최해 온 시상식은 26회때인 2012년 1월 일본 오사카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한류를 감안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K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 이후 말레이시아와 중국까지 K팝 개척을 위해 트렌드를 선도했다. 지난해부터 다시 국내 팬들에게 포커싱을 맞췄다. 시상식을 현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국내 팬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2,800,000] 1995년 1월 발매된 김건모의 정규 3집 '잘못된 만남'은 28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한국 기네스에 등록돼 있는 공식 기록이다. 단일 앨범으로는 국내 최고 판매량이다. 단일 앨범 마지막 밀리언셀러는 2001년 김건모의 7집과 god의 4집이다. 이후 밀리언셀러는 나오지 않았다. 단일이 아닌 리패키지 포함 밀리언셀러는 12년 뒤인 2013년 엑소 정규 1집이 달성했다. 정규 1집 'XOXO(Kiss & Hug)'는 47만장이 팔렸고 리패키지도 54만여장을 팔아치웠다. 또한 그해 겨울 발매한 스페셜 앨범도 50만장 가까운 판매량으로 한 가수가 한 해동안 150만장을 팔았다. 불법 다운로드로 앨범시장이 붕괴된 뒤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시장이 등장한 2005년 이후 최초의 사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시: 2017년 1월 13일~14일 장소: 경기도 일산 킨텍스 방송: JTBC·JTBC2(생중계) 주최: JTBC PLUS 일간스포츠 홈페이지 : http://isplus.live.joins.com/goldendisc/ 음원데이터 제공 : 가온차트